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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 토요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 포터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전편보다 훨씬 더 어두운 분위기와 긴장감을 가지고 전개된다. 마법사 세계의 화려함보다는, 그 속에 숨겨진 차별과 공포, 그리고 과거의 그림자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이번 이야기를 통해 해리는 “파셀텅”을 구사하는 능력으로 인해 의심받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해리가 마주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과도 닮아 있어 공감이 갔다. 또한 '순수혈통'과 '머글 태생'에 대한 차별을 보며, 현실 세계의 편견과도 겹쳐 보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톰 리들의 일기장을 통해 과거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과거의 잘못이 현재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며, 진실은 시간이 지나도 결국 드러난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번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용기란 단지 무서운 것과 맞서는 게 아니라, 진실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해리는 여전히 흔들리지만, 그럼에도 올바른 선택을 하려는 모습이 멋있었다.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시작

처음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마법사 이야기겠지 싶었다. 그런데 고아인 해리가 가족에게 무시당하는 걸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해리는 왜 항상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할까? 조금 울컥했다.

-호그와트 입학 장면
9와 3/4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숨이 멎을 뻔했다. 해리가 처음 호그와트를 본 느낌이, 마치 내가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여놓는 것처럼 느껴졌다. 신기하고 설레고… 나도 그런 모험을 하고 싶어졌다.

-친구들과의 첫 만남
론과 헤르미온느와 해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나도 같이 웃고 있는 기분이었다. 해리가 ‘처음으로 진짜 가족 같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아 너무 따뜻했다.

-마지막 장면
볼드모트와 맞서는 해리는 여전히 두렵고 부족해 보였지만, 그 안에 있는 용기는 진짜였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워도 맞서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마무리
내가 마법사는 아니지만, 해리처럼 내 안에도 특별함이 있다는 걸 믿고 싶어졌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마법 같은 순간들이 있을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