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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4일 금요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 요즘 어떻게 지내? 나 요즘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 해리가 점점 더 힘든 상황에 처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맞서 싸우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

특히 ‘불사조 기사단’이란 단체가 나와서 해리를 도와주고, 다들 자기 역할을 진지하게 하는 게 인상 깊었어. 그동안 느꼈던 외로움과 무력감이 조금은 희망으로 바뀌는 느낌이랄까?

또 다들 나이 들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어른들이 하는 일도 잘 모르겠는 그런 복잡한 감정들이 많이 담겨 있었어. 해리랑 친구들이 겪는 갈등이나 고민들이 우리 또래랑 닮아서 더 공감이 갔어.

마지막에 해리가 다가오는 큰 싸움을 예감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진짜 멋있었어. 나도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도 시간이 되면 꼭 읽어봐! 같이 이야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그럼 다음에 또 편지 쓸게~


2020년 8월 5일 수요일

해리포터와 불의 잔

불의 잔을 넘어서 – 감상시

커다란 불꽃 속에서
내 이름이 튀어나올 줄은
해리도 몰랐을 거야

누군가는 운명이라 했고
누군가는 조작이라 했지만
나는 생각했어
"이건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구나."

무대는 커지고
시선은 무겁고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순간에도
끝까지 달린 해리

그 눈앞에서
한 생명이 꺼졌고
어른들은 외면했고
마법은 진실을 덮었지

그래도 해리는 외면하지 않았어
돌아올 어둠을
제일 먼저 마주 본 사람

그것만으로도,
그는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었어


2020년 8월 1일 토요일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조용한 내면의 목소리


해리에게 시리우스 블랙이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아버지의 친구였고, 사실은 자신을 지키려 했던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해리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그리고 그 외로움 속에서도 얼마나 강해지려 애썼는지 알 것 같았다.

내가 만약 해리였다면, 그렇게 의연할 수 있었을까?
모든 어른들이 믿지 않는 상황에서, 내 진심을 누가 알아줄까 조마조마하면서도, 해리는 끝까지 자신이 믿는 사람을 향해 다가갔다. 그 모습이 참 어른스러워 보였고, 동시에 마음 아팠다.

이번 편에서는 단순히 마법이 멋지다거나, 적을 이겼다는 쾌감보다는, 관계와 진실, 그리고 선택이 훨씬 더 중요하게 다가왔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마법도 결국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쓰이는 것이라는 점에서, 마법은 힘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걸 느꼈다.

마지막 장에서 시리우스가 해리에게 말한다.
“네가 나를 닮아서 기쁘다.”
그 말 한 줄에, 해리의 지난 3년이 모두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 내게 그렇게 말해줄 수 있다면, 그동안 흔들렸던 내 마음도 조금은 단단해질 것 같다.